들어가며
쿠바는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카리브해의 보석 같은 나라입니다. 빈티지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리듬감 넘치는 살사 음악이 울려 퍼지는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낭만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쿠바는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으로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매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쿠바의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 추천음식 그리고 여행 전 알아두어야 할 필수 팁을 소개합니다.
여행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과거의 매력과 현대적인 활력이 공존하는 도시로 쿠바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아바나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풍스러운 건물과 자갈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말레콘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8킬로미터 길이의 산책로로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하바나 대성당은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미가 돋보입니다. 카피톨리오는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닮은 웅장한 건물로 현재는 쿠바 국회로 사용됩니다. 구시가지를 걸을 때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거리의 화려한 빈티지 자동차와 함께 찍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바라데로는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럭셔리 리조트가 늘어서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바라데로가 제격입니다.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해양 액티비티에 참여하거나 인근 섬 투어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기 있는 해변이므로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냘레스 계곡은 쿠바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푸른 담배밭과 독특한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쿠바의 담배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전통적인 시가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랄 데 라 프레히스토리아는 거대한 벽화로 선사 시대의 동물과 인간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냘레스 농장 투어는 담배 농장을 방문해 쿠바 시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계곡을 자전거로 둘러보거나 말 타기를 체험하면 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트리니다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로 아바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자갈길과 화려한 컬러의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마요르 광장은 트리니다드의 중심 광장으로 고풍스러운 건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로맨스 박물관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해 질 녘에 광장을 거닐며 노을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음식
쿠바의 음식은 스페인, 아프리카, 카리브해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쿠바 여행 중 놓쳐서는 안 될 대표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로파 비에하는 소고기를 길게 찢어 토마토 소스와 채소로 조리한 요리로 낡은 옷이라는 뜻을 가진 독특한 음식입니다. 밥, 검은콩, 바나나 튀김과 함께 제공됩니다. 현지 식당이나 팔라 다르라는 가정식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아로스 꼰 폴로는 쌀과 닭고기를 함께 조리한 쿠바의 일상적인 음식으로 스페인의 파에야와 비슷합니다. 쿠바 전역의 레스토랑과 가정식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쿠바 여행 중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쿠바 샌드위치입니다. 햄, 돼지고기, 치즈, 피클, 겨자를 바게트에 끼워 만든 간식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인기입니다. 거리의 푸드트럭이나 시장에서 신선한 쿠바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 팁
쿠바를 방문하기 전에 비자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쿠바 관광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쿠바의 여행 적기는 11월부터 4월로 이 시기는 건기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여름시즌인 5월부터 10월은 우기이므로 습하고 더울 수 있습니다. 쿠바는 쿠바 페소와 자유 교환 화폐라는 두 가지 통화를 사용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자유 교환 화폐를 사용해야 하며 신용카드는 일부 호텔과 리조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은 충분히 준비하고 환전은 공항이나 은행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돗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병에 든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쿠바의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